2022. 9. 10. 11:37ㆍ애니메이션
벌써 14번째 영화 리뷰입니다. 오늘은 <너의 이름은> 흥해에 이어 신카이 마코토가 제작한 영화 <날씨의 아이>에 대해 소개해드려고 합니다. <너의 이름은>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이 있는 영화로, 여러분들과 함께 자세히 영화 속 숨은 의미들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날씨의 아이 [天てん気きの子こ, Weathering With You]
장르
애니메이션,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재난
감독, 각본
신카이 마코토
음악
RADWIMPS
타이틀 곡
愛にできることはまだあるかい
출연
다이고 코타로, 모리 나나
개봉일
2019년 7월 19일
상영 시간
112분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날씨의 아이> 시놉시스
“이제 비는 그치고, 우리의 세상이 빛나기 시작할 거야”
비가 그치지 않던 어느 여름날,
가출 소년 ‘호다카’는 수상한 잡지사에 취직하게 되고
비밀스러운 소녀 ‘히나’를 우연히 만난다.
“지금부터 하늘이 맑아질 거야”
그녀의 기도에 거짓말같이 빗줄기는 멈추고,
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빛이 내려온다.
“신기해, 날씨 하나에 사람들의 감정이 이렇게나 움직이다니”
하지만, 맑음 뒤 흐림이 찾아오듯
두 사람은 엄청난 세계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흐리기만 했던 세상이 빛나기 시작했고, 그 끝에는 네가 있었다.
<날씨의 아이 > 주인공 소개
모리시마 호다카
陽菜さん僕たちはきっと… 大丈夫だ
히나 씨, 우리는 분명... 괜찮을 거야!
森嶋 帆高 | Hodaka Morishima
출생 2005년
거주지 도쿄도
집에서 나온 가출소년, 홀로 도쿄에 왔다. 지극히 평범한 소년처럼 생겼고 또래 소년들처럼 지극히 보통으로 이성에 관심이 많다. 고향에서는 볼 수 없던 도쿄 문화에 종종 문화충격을 받는데, "도쿄 무서워.(東京って怖ぇ)"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도쿄에 올라와 신분증이 없어 알바도 못 구하고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스가에 도움을 받아 일을 하며 도쿄 생활에 익숙해져 간다.
아마노 히나
でも!私たち 誰にも迷惑かけてません
하지만! 저희들은 아무한테도 폐를 끼치지 않아요
天野 陽菜 | Hina Amano
출생 2006년
거주지 도쿄도
가난함 때문에 많이 먹지 못해 왜소한 체격이지만 예쁘장한 얼굴을 하고 있다.
엄마가 1년 전에 돌아가셔 동생과 생활을 하기 위해 나이를 속여 맥도날드 알바를 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잘렸다. 호다카가 제대로 밥을 못 먹을 때 맥도날드에서 몰래 햄버거를 주며 도움을 줬다. 호다카에게 자신이 날씨를 맑게 하는 능력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晴れ女(날씨를 맑게 해주는 여자)"로 돈을 벌어간다...
<날씨의 아이> 줄거리
이것은
나와 그녀만이 알고 있는,
세계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
これは
僕と彼女だけが知っている、
世界の秘密についての物語。
2021년 6월, 호다카는 집안 사정으로 도쿄로 도망치게 됩니다.
그는 페리에서 죽을 뻔했을 때 스가가 그를 도와주며 명함을 건네받습니다.
도쿄에 도착한 호다카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며 방황하다 권총을 줍게 됩니다.
결국 스가의 명함을 보고 회사에 찾아간 호다카는 그의 밑에서 어시스턴트로 고용되며 무당으로 인해 날씨를 맑게 해 준다는 “맑음 소녀”에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런데 자신이 굶고 힘들 때 맥도날드에서 먹지 못하던 호다카에게 햄버거를 준 히나가
불량한 클럽 야쿠자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도움을 줍니다.
여기서 호다카와 히나는 도망가지만 붙잡히게 되고 자신이 갖고 있던 총을 쏘며 야쿠자들이 도망갑니다.
그러면서 히나는 호다카에게 날씨를 맑게 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호다카는 히나가 동생과 둘이 산다는 사실에 히나에게 날씨를 맑게 하는 능력을 사용해서
사업으로 돈을 벌자고 제안합니다.
호다카는 히나의 생활고를 알아채고 히나한테 날씨를 조종할 능력을 사업에 사용하자고 제안합니다. 사업은 점점 잘됐지만 진구 폭죽 축제에서 날씨를 맑게 하는 모습이 생중계되어 사업을 접기로 합니다.
호다카는 가족들의 실종신고로 경찰의 접수를 받게 되고 그러다 경찰은 호다카가 총을 주운 사실까지 알게 됩니다. 호다카는 스가에게 퇴직금을 받으며 해고를 당하고 히나 또한 동생이랑 단 둘이 산다는 사실을 경찰들이 알게 되어 둘이 떨어져 살아야 되는 상황을 맞닥 트립니다.
그로 인해 호다카, 히나, 나기는 셋이서 같이 가출을 하며 기상악화로 멀리 못 나가 근처 호텔에서 밤을 보냅니다. 자정이 되어 히나는 자신이 능력을 사용할수록 자신의 몸이 물로 변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한 이러한 이상기후는 날씨를 맑게 해주는 능력을 가진 그녀가 재물로 받쳐야 된다고 하며 그래야지 날씨가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알려줍니다.
그러한 사실은 안 호다카는 히나를 지켜주겠다 약속하지만 아침이 되자 히나는 재물이 되어 하늘로 사라져 버리고 그녀가 말한 대로 날씨는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陽菜はもう晴れ女なんかじゃない!
히나는 더 이상 맑음 소녀가 아니야!
もう二度と晴れなくたっていい!
두 번 다시 맑지 않아도 괜찮아!
青空よりも俺は陽菜がいい
푸른 하늘보다 나는 히나가 좋아
天気なんて狂ったままでいいんだ
날씨 따위 계속 미쳐 있어도 돼
아침에 호다카는 경찰에 붙잡혀가게 되는데,,, 히나가 자신 때문에 붙잡혀갔다는 사실과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그녀를 구하기로 결심합니다.
나츠미에 도움을 받으며 요요기 카이칸 신사에 도착하고 경찰에게 포위당했지만 호다카에
히나를 보고 싶다는 절박한 호소로 스가와 나기에 도움을 받으며 하늘로 올라가게 됩니다.
하늘에서 찾은 히나를 보며 호다카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자 말합니다.
自分のために願って陽菜
너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 히나
옥상 신사로 도착해 히나가 지구로 다시 오자 비는 멈출 줄 모르고 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또한 호다카는 3년의 보호관찰을 선고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2024년 코다카는 보호관찰이 끝나고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도쿄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는 침수되가는 도쿄 길가에서 히나를 만나며 호다카는 히나에게 괜찮을 거라 하고 약속하며 끝이 납니다.
<날씨의 아이>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
여주인공인 히나를 통해 감독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다수를 위한 당연히 소수가 희생해야 된다는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히나는 하늘의 재물로 그녀가 하늘로 돌아가면 도쿄는 다시 원래 날씨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정입니다.
따라서 다수를 위해 소수의 희생이 당연시하다는 상황을 감독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고, 즉 히나는 '소수의 희생'을 인물화 한 캐릭터입니다.
히나는 다수를 위해 희생당하는 소수가 당연시 여겨져 희생으로 압박받고 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그 결과를 받아들인 것도 있을 거 같습니다.
감독은 사회적 약자의 어쩔 수 없이 힘을 못쓰는 상황, 다수를 위해서 희생을 당하는 쪽이 된 소수의 입장을 캐릭터화 해서 그러한 사회를 비판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몸이 점점 사라 지며 거부할 수도 없이 하늘로 가버린 히나, 그런 히나에게 도움을 준 호다카,
“스스로를 위해 기도해, 히나”라 말합니다.
또한 타키의 할머니 또한 도쿄가 침몰되어 자신의 집이 잠겨버린 상황으로 호다카가 사과하자 “그저 원래대로 돌아온 것일 뿐이야 ”라고 말합니다.
스가 또한 “세상은 원래 미쳐있는 거야”라고 말하며 호다카에게 죄책감을 덜어줄 때 사회적 약자에게도 그들에게는 구원의 손 길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분명 세상을 바꿨다. 우리는 분명 괜찮아”라고 말하는 마지막 장면은
다수를 위해 당연히 소수의 사람이 희생당하는 그러한 세상은 없다는 것을 또한 벗어났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봅니다.
<날씨의 아이> 명대사 모음
もう大人になれよ 少年
이젠 어른이 돼야 해, 소년.
人間 年取るとさ 大事なものの順番を入れ替えられなくなるんだよな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소중한 것의 순서를 뒤바꿀 수 없게 되더라.
まあ気にすんなよ青年
너무 신경 쓰지 마, 청년.
世界なんてさどうせもともと狂ってんだから
세상이란 건 어차피 원래부터 미쳐 있었으니까
- 스가 케이스케
もしも神様がいるのならばお願いです
만약, 신이 계신다면 제발 부탁드립니다
もう十分です もう大丈夫です
이걸로 충분합니다, 이제 괜찮습니다
僕たちは何とかやっていけます
우리는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어요
だからこれ以上僕たちに何も足さず
그러니, 이제 우리에게 그 무엇도 더 주지 마시고
僕たちから何も引かないで下さい
우리에게서 그 무엇도 가져가지 말아 주세요
神様お願いです
신이시여, 이렇게 빕니다
僕たちをずっとこのままでいさせて下さい
우리를 계속 이대로 함께 있게 해 주세요
違うやっぱり違う
아니야!, 역시 아니야!
あの時僕は僕たちは確かに世界を変えたんだ
그날 내가, 아니, 우리가 분명히 이 세상을 바꿨어!
僕は選んだんだあの人をこの世界をここで生きていくことを
나는 선택한 거야! 저 사람을! 이 세계를! 여기서 살아가는 것을!
-모리시마 호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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